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목표주가 줄하향' 포스코퓨처엠 9%, HPSP 13% 급락

▲ 2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6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주가가 전날보다 8.94%(2만4500원) 하락한 2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5.11%(1만4천 원) 낮은 26만 원에 장을 시작한 뒤 꾸준히 하락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71만1246주로 전날보다 1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9조3270억 원으로 2조 원가량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12위에서 15위로 추락했다.

개인투자자가 23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6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증권가 목표주가가 줄하향되자 이날 투심이 크게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56만 원→43만 원), IBK투자증권(47만 원→40만 원), SK증권(67만 원→40만6천 원), 이베스트투자증권(64만 원→48만 원), 신영증권(65만 원→43만 원) 등 증권사들이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크게 낮춰 잡았다.

3분기 실적충격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매출액 1조3천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양극재 판매량과 수익성이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영업이익이 전망치(669억 원)를 크게 밑돌았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2.58% 하락했다. 28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2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64.09포인트) 하락한 2299.0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HPSP 주가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PSP는 주가가 전날보다 12.97%(4850원) 하락한 3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5.75%(2150원) 낮은 3만5250원에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꾸준히 키웠다. 

거래량은 583만8096주로 전날보다 30%가량 줄었다. 

시총은 2조6417억 원으로 4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0위로 같았다.

외국인이 416억, 기관이 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4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PSP의 2대 주주인 한미반도체가 대량 지분을 처분한다고 공시하자 투심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는 보유중인 HPSP 지분 55만416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겠다고 전날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30일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3.10% 하락했다. 26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4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50%(26.99포인트) 하락한 743.8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