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나란히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2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80포인트(2.19%) 낮은 2311.3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나스닥 급락 여파로 장중 2310선 내림세, 코스닥 3% 가까이 하락

▲ 2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7.35포인트(1.58%) 하락한 2325.82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3분기 실적시즌을 지나고 있는 미국 뉴욕증시가 알파벳 등 빅테크 중심으로 급락 마감하면서 국내증시에 충격을 미쳤다. 

현지시각으로 25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2%),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3%), 나스닥지수(-2.43%) 주가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360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2079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4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삼성출판사(29.95%)의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더핑크퐁컴퍼니의 ‘베베핀’이 넷플릭스 아동애니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대유에이텍(19.11%), SNT다이내믹스(18.09%), 제일파마홀딩스(10.66%) 등 주가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거래를 재개한 영풍제지(-29.94%), 대양금속(-30.0%)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까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0%)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3.76%), 포스코(POSCO)홀딩스(-3.59%), LG화학(-5.13%), 네이버(NAVER)(-3.38%) 등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62%), LG에너지솔루션(-0.98%), 삼성전자우(-1.46%), 현대차(-1.37%), 기아(-1.22%) 주가도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8포인트(2.97%) 낮은 747.9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24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4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43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워트(65.38%) 주가가 60% 이상 급등하고 있다. 멕아이씨에스(27.42%), 한주라이트메탈(23.47%), 마니커에프앤지(22.27%), 밀리의서재(16.80%), 우리바이오(16.77%) 등 주가도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5.63%), 에코프로(-6.23%), 포스코DX(-6.72%), 엘앤에프(-3.41%) 등 2차전지 관련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내리고 있다. HPSP(-10.03%) 주가도 10%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5%), HLB(-0.69%), JYP엔터테인먼트(-5.71%) 주가도 내리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0.21%), 알테오젠(6.20%)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