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압도적' 여행시장 점유율 1위 지기 나서, 여행박람회 2024년 재개

▲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나투어의 현황과 미래전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투어>

[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가 시장점유율 1위 수성에 나선다.

하나투어는 2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행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영업 정책을 적극 실행하고 고도화된 기업사이거래(B2B) 채널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 연 2천만 건의 개별여행(FIT)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항공, 호텔, 교통, 현지투어 등의 요소들을 ‘에어텔’, ‘투어텔’ 등의 결합상품으로 제공해 개별여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는 “하나투어의 핵심 자산인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고객에게도 경쟁력있는 요금으로 호텔, 항공, 입장권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다”고 자신했다.

패키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하나팩 2.0을 향상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나팩 2.0은 하나투어가 2021년 7월 선보인 패키지 상품으로 쇼핑일정과 선택 관광을 최소화한 패키지 상품군이다.

하나투어는 ‘하나팩 2.5’, ‘하나팩 3.0’ 등새로운 패키지 상품군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훈 상품기획본부장은 “하나팩 2.0은 하나투어의 판매매출의 65%를 차지했고 10명 가운데 5명이 하나팩 2.0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 역시 고도화한다. 

현재 하나투어는 음성검색 및 인공지능(AI) 활용 챗봇 고도화를 통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AI 생성형 검색 모델 개발로 자연스러운 대화형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투어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0만 명에 이른다.

송 대표는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남다름으로 3년 내 압도적 시장 장악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2024년부터 오프라인 여행 박람회를 재개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2007년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13년간 매년 여행 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