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코스닥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9포인트(1.12%) 상승한 2383.51에 장을 마쳤다.
▲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4.53포인트(0.62%) 높은 2371.55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 전환해 2326.67까지 내렸다. 지수는 장 후반 들어 다시 상승 전환해 상승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오전 1% 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V자 반등으로 장을 마감했다"며 "오후 들어 중국 국부 펀드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및 일본중앙은행(BOJ)의 국채매입 소식에 환율과 금리가 모두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가 716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5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5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셀트리온(6.76%)의 합병안 가결 소식과 삼성바이오로직스(5.43%)의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탈(VC)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헬스케어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POSCO)홀딩스(4.64%)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이 밖에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2.75%), SK하이닉스(2.26%), LG화학(2.29%), 삼성SDI(1.27%)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37%)가 내렸다. 현대차(-1.40%)와 기아(-1.08%) 등 자동차주 주가는 현대차그룹과 부품계열사 노조가 공동파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함께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17포인트(2.77%) 급등한 784.86에 장을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2375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90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34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방송서비스(6.4%), 통신방송(5.2%), 유통(4.6%) 업종 주가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35%), HLB(3.50%), 알테오젠(0.36%) 등 헬스케어주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08%), 에코프로(3.01%), 엘앤에프(3.33%)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JYP엔터테인먼트(4.11%), 펄어비스(0.73%), HPSP(5.38%)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DX(-2.67%) 주가는 홀로 하락 마감했다.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6원 급락한 1343.1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