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3만9천 달러까지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는 조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거래량이 적지만 시세 변동성이 커지는 ‘에어포켓’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간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 시장에 '에어포켓' 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세가 3만9천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4일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사우러스에 따르면 제이미 코츠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연구원은 “비트코인 시세가 3만1천 달러를 넘으면 에어포켓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어포켓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의 거래량과 유동성은 낮은 반면 시세 변동성은 커지는 구간을 의미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연구원은 비트코인 시세가 해당 구간에서 3만9천 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467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5% 넘는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연구원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전망을 내놓을 때만 해도 비트코인은 3만1천 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었다.
단기간에 시세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연구원은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았던 반면 시세는 2만5천~3만1천 달러의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가상화폐 시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고 다라봤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활성 투자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