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검색서비스를 개편해 검색품질을 높였다. 향후 적용될 인공지능 검색서비스를 고려해 검색환경도 일부 변경했다.

네이버는 20일 네이버 검색엔진에 새로운 버전의 인공지능 검색환경을 적용했다.
 
네이버 검색서비스 인터페이스 개편, "인공지능 검색 도입 위한 사전작업"

▲ 네이버가 검색엔진을 개편했다. 이용자 관심사에 기반해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에어서치'가 적용돼 검색품질 및 이용자만족도가 높아졌다. 연내 도입될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Cue:'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일부 검색환경도 변경됐다. <네이버>


네이버는 이번 검색엔진 개편에서 이용자 관심사에 기반해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에어서치'를 적용했으며 2023년 연내 적용할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Cue:'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일부 검색환경을 변경했다.

예를 들어 콘텐츠 특성에 따라 텍스트와 이미지 등의 크기나 스타일 같은 시각 요소, 표시할 정보량과 순서 같은 데이터 구성이 조금씩 변경됐다. 이를 통해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 결과까지 유연하게 연결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네이버가 앞서 5월부터 일부 사용자그룹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변경점을 테스트한 결과 검색품질 및 이용자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시간과, 탐색비율, 체류시간이 모두 증가했고, 콘텐츠를 클릭한 뒤 검색 결과창으로 되돌아오는(뒤로가기) 비율도 감소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검색 트렌드를 반영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 시험해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도입될 인공지능 검색의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네이버의 커머스 서비스와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재엽 네이버 서치CIC 책임리더는 "차별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검색을 제공하려면 기술적 요소 외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화된 검색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최신기술과 양질의 콘텐츠, 고도화된 인터페이스가 모두 결합된 경쟁력 있는 검색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