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해외법인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가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동남아 등 해외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28일 LS전선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 상장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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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 |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아시아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변국가의 인프라 개발 본격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2021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베트남법인 2곳을 상장하기 위해 세운 지주사 성격의 법인이다. 9월22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명 대표는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주로 아시아지역 성장을 위한 인프라 등 확장투자와 LS전선 재무구조 개선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국가의 전력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선수요 역시 크게 늘고 있다”며 “그동안 전선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 법인을 두고 진출한 글로벌 전선회사는 LS전선이 유일하다.
명 대표는 “LS전선의 기술력은 베트남 현지기업과 10년 이상 기술격차가 있어 경쟁력이 확실하다”며 “산업단지도 확대되고 있어 초고압 전선의 전환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은 1996년 베트남에 처음 법인을 세우고 진출했다. 이후 점차 싱가포르와 호주 등 주변국가로 주력사업인 전력과 통신케이블 수출을 확대하며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