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전남광주를 찾아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안 전 대표는 호남 방문 이틀째인 28일 광주를 방문해 무등산에 올랐다. 전날은 여수, 광양, 구례를 방문했다.
▲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16년 8월28일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을 찾아 지지자들과 등반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안 전 대표는 오전 손금주, 최경환, 김경진, 송기석 의원 등과 함께 무등산으로 향했다.
안 전 대표는 무등산에 도착해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 수백 명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안 전 대표가 문빈정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지인 법선 스님은 “광주가 어머니인데 안 전 대표가 어머니 품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안 전 대표는 문빈정사를 나서면서 “아침 비가 그친 직후라 공기가 참 많다”며 “이렇게 우리 앞날에 많은 것을 열어주는 무등산 품에 안기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무등산은 등급과 차별이 없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지금의 시대정신이 격차해소인데 무등산이 그 시대정신을 알려주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 모인 많은 분들도 시대정신에 대한 열망으로 오셨을 것”이라며 “소명의식과 사명감으로 시대정신을 이루기 위해 저와 국민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산행을 마친 뒤 광주와 전남 지역언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오후에는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에서 ‘안철수와 함께 찾는 대한민국 희망’이란 제목의 강연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