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는 신규배당 정책 공시로 주가와 관련한 마지막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T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며 업종 내 탑픽(최선호주)로 유지했다. |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KT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KT 주가는 3만3350원에 장을 마쳤다.
유 연구원은 “KT는 이제 리스크보다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주가에 반영되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한다”며 “2023년 KT의 주가 변동성 요인은 거버넌스/배당 불확실성이었지만 17일 신규배당 정책을 공시해 마지막 불확실성도 해소되는 그림”이라고 분석했다.
KT는 17일 2023~2025년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 수준(주당 1960원)으로 보장하겠다고 공시했다.
새로운 배당정책이 기존과 달라지는 점은 재원이 부족해도 현금배당 규모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2024년 1분기부터 분기배당도 실시된다는 것이다.
2023년 하반기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발생하더라도 배상 훼손 없이 편안하게 펀더멘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KT는 올해 3분기 임단협 관련 인건비(1300억 원)와 기업간거래(B2B) 관련 서비스 구입비(600억 원)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KT는 2024년 별도기준으로 1조12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영업이익 예상치보다 7.2% 증가하는 것이다.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는 기업간거래(B2B) 수주 프로젝트들의 본격 매출화, 데이터센터(IDC) 사업과 기업회선의 성장 등이 꼽혔다.
유 연구원은 “KT 주가는 여전히 연초 수준을 하회하고 있고 올해까지 기말 배당 예정이기에 연말 배당 투자수요도 타사 대비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통신업종 내 탑픽(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