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민간 금융사 앱에서 코레일 열차 예매가 가능해진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에서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코레일 모든 열차에 대한 승차권 예매가 가능해진다고 18일 밝혔다.
▲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에서도 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코레일 모든 열차에 대한 승차권 예매가 가능해진다. 사진은 기차 예매 서비스 화면. <신한카드> |
해당 앱에서 기차예매 서비스를 통해 출발역과 도착역을 검색하는 것부터 좌석선택,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각 금융업체에서는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월렛(Wallet)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추첨을 통해 KB페이 머니를 지급한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 45% 할인 혜택, 신한카드는 국내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개통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4월14일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통해 공공앱·웹에서만 이용 가능 하던 공공서비스를 민간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KTX 승차권 예매와 함께 SRT 예매서비스도 연말까지 토스·신한플레이·KB스타뱅킹을 통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여권재발급 신청·예방접종내역 조회 등 22종도 올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차례대로 개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신용식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국장은 “국민들은 이번 서비스로 평소 친숙한 앱을 통해 KTX 예매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더 많은 공공서비스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