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주주환원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자 투심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 자사주 매입 결정에 18일 장중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8일 오전 11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 보통주는 주가가 전날보다 4.32%(260원) 오른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33%(20원) 높은 6040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9일부터 2024년 1월18일까지 자사주 602억 원어치를 장내 매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달하는 1천만 주를 취득하는 것이다.
유통주식 수 감소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년 동안 6639억 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해 4111억 원어치를 소각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23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다만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도 유사한 기조의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부각되기는 어렵다”며 “환원율을 상향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