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운영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장애인 고용 성과를 인정받았다.
카카오는 자회사 링키지랩이 '20023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카카오가 운영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이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에 선정됐다. |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매해 장애인 고용에 선도적 역할을 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링키지랩은 카카오가 2016년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카카오 임직원에 디지털접근성, IT서비스 운영업무, 사내카페, 안마서비스 등 지원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평가에서 링키지랩은 중증 장애인과 여성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링키지랩은 2022년 중증 장애인 93명과 여성 장애인 45명을 고용했다.
이밖에 링키지랩은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직업현장에 데려오기 위한 업무환경 조성에 애쓰고 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점자 유도블럭을 설치했다. 거동이 힘든 인력을 위한 턱 없는 사무실도 구현했다.
심리상담실을 마련해 상당프로그램과 소통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장애 인력의 정서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대영 링키지랩 대표이사는 "링키지랩은 '어울려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미션을 정하고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직무를 개발하는 등 양질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