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서명운동을 통해 대한항공과 합병 반대에 힘을 싣는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20일까지 전국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과 기업결합 반대' 서명운동, 월말 이사회에 제출

▲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대한항공과 합병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인천공항에 착륙해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연합뉴스>


노조는 서명운동 결과를 집계해 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기업결합을 목적으로 화물사업을 부분 매각하는 안을 10월 말에 예정된 이사회에서 논의한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9월25일 성명서를 내고 “항공 주권을 포기하는 기업결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항공은 현재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 등 3개 나라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