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16일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 <삼성중공업> |
16일 오전 11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4%(180원) 오른 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주가는 2.28%(2600원) 상승한 11만64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한국카본(1.42%)과 현대미포조선(1.35%), 한화오션(0.72%), HD한국조선해양(0.70%)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0.97%(23.85포인트) 내린 2432.30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조선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전면적 시가전이 예고되면서 크게 뛰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6%(4.78달러) 오른 87.6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69%(4.89달러) 상승한 90.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보통 조선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국제유가 상승은 글로벌 주요 석유업체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해양플랜트, 석유운반선 등의 발주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