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이번 주가 중동 사태 확산의 중요한 단기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며 “이는 유가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이투자 “중동 사태 따른 유가가 원/달러 환율 변수, 1330~1370 오갈 것”

▲ 10월 셋째 주 원/달러 환율은 1330~137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이란에서 확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분쟁이 장기화 또는 확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중동 사태 확산 가능성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를 강화시켜 달러화 강세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만약 중동 사태 확산 우려로 유가가 다시 90달러 선을 위협 혹은 웃돈다면 미국 국채 금리 반등 등으로 달러 강세 폭이 확대될 여지가 높다”고 바라봤다.  

달러/위안 환율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꼽혔다.

18일 발표될 중국 9월 주요 경제지표와 함께 다시 불거지고 있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채무상환 리스크가 위안화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셋째 주 원/달러 환율은 1330~137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