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이 입사한 지 약 10년 만에 JTBC를 떠났다.

손 전 사장은 13일 보도된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나는 뭐든 끝낼 때 덤덤한 편”이라며 “JTBC도 최대한 조용히 떠났다”고 밝혔다.
 
손석희 10년 만에 JTBC 떠났다, “나는 저널리스트로 정치는 내 분야 아니다”

▲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이 10년 만에 JTBC를 떠났다. <연합뉴스>


JTBC는 최근 손 전 사장의 퇴직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사장은 향후 계획에 관련한 언급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정치 입문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저널리스트이고 정치는 내 분야가 아니다”라며 “무엇을 어떤 식으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 전 사장은 2013년 5월 JTBC 보도·시사·교양을 아우르는 보도 담당 사장으로 입사한 뒤 7년 동안 ‘뉴스룸’ 앵커를 맡았다.

2018년에 JTBC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으며 2020년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손 전 사장은 이듬해인 2021년 9월 순회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최근까지 활동했다.

손 전 사장은 JTBC에 입사하기 전까지 MBC 간판 앵커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84년 MBC에 입사한 뒤 '손석희의 시선집중', '100분 토론' 등을 진행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