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87포인트(2.08%) 높은 2452.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장중 2% 급등해 2450선 강세, 코스닥도 오름세 타고 810선 넘어서

▲ 11일 장중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2%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33.94포인트(1.41%) 높은 2436.52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2346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75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307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추가 하락에 힘입어 강세 마감한 점과 삼성전자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 등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의 완화적인 발언에 힘입어 6일 4.80%에서 4.65%로 내렸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0%),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2%), 나스닥지수(0.58%)가 모두 올랐다. 

이날 장 시작 전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조4천억 원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한국ANKOR유전(29.84%) 주가가 전날에 이어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대유에이텍(19.26%), 키움증권(13.70%), 노루홀딩스우(11.89%), 한국석유(10.72%), 남성(10.0%) 등 주가가 10%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3.92%), LG에너지솔루션(7.74%)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2.93%), 삼성바이오로직스(0.41%), 삼성전자우(2.23%), 포스코(POSCO)홀딩스(1.83%), 현대차(0.64%), LG화학(4.32%), 삼성SDI(3.88%), 기아(1.31%)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3포인트(2.43%) 높은 814.3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67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9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73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29.97%), 위니아에이드(30.0%)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까지 올랐다. 동운아나텍(24.66%), 솔트웨어(23.08%), 드림씨아이에스(20.27%) 등 주가도 20% 이상 많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약세를 이어왔던 에코프로비엠(4.26%), 에코프로(3.31%), 엘앤에프(0.52%) 등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 포스코DX(2.82%), HLB(0.50%), JYP엔터테인먼트(2.65%), 알테오젠(2.45%), 펄어비스(1.30%), 에스엠(3.74%)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