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당분간 투자 매력이 부각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 2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자산 성장 등 긍정적 요인에도 플랫폼 기업을 향한 투자심리 악화, 다른 은행의 높은 배당수익률 등의 영향으로 투자 매력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주가 부진이 심화됐다”며 “증분에 민감한 국내 증시 특성상 차별화한 자산 성장이 더 이상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지 않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을 향한 투자심리 악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계절적으로 타은행주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돋보인 점도 카카오뱅크의 투자매력을 떨어뜨렸다”며 “당분간 뚜렷한 투자 포인트를 찾기 어려운 구간으로 이런 요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에 1년 전보다 48.5% 증가한 순이익 1838억 원을 냈다. 3분기에는 순이익 79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6.5% 밑도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