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90만 원대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유지되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3790만 원대로 올라, 미국 금리인상 신중론 유지 영향

▲ 8일 오후 4시3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379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8일 오후 4시3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2% 오른 379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8% 내린 221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83% 빠진 28만7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밖에 리플(-0.24%), 솔라나(-1.19%), 에이다(-1.97%), 도지코인(-0.20%)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6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 뒤에도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고용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나왔음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보통 금리 인상은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달보다 33만6천 개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7만 개)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여전히 11월과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슬아슬하다고 바라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