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 주가가 장중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원(BIS) 양자나노과학 연구진이 신개념 양자컴퓨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 주가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
▲ 6일 우리로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우리로> |
6일 오전 11시1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양자암호 테마주로 분류되는 엑스게이트(29.93%), 우리로(29.78%)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까지 올랐다.
케이씨에스(25.04%), 드림시큐리티(22.87%), 코위버(13.65%), 한국정보인증(12.84%), 텔레필드(12.24%) 등 관련 종목 주가도 상대적으로 강하게 오르고 있다.
양자컴퓨터란 기존의 '0 혹은 1'이 아닌 큐비트(두 개의 상태를 가진 양자 계)를 기본 단위로 채택한 컴퓨터를 뜻한다. 기존 컴퓨터와 비교해 정보 저장량과 연산 속도 등 성능에서 우월하다.
이러한 가운데 전날 IBS 연구단이 양자컴퓨터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면서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파악된다.
5일 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은 큐비트 플랫폼을 제시했다. 원격제어 방식으로 여러 큐비트들을 하나의 탐침으로 동시에 제어하고 측정하는 기술이다.
여러 큐비트를 동시에 제어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훨씬 가벼운 양자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이에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