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스텔란티스, 폭스바겐그룹 등 4개 업체가 제작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이비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79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아 쏘울 EV 4765대는 고전압배터리 내부 석출물이 과다 발생해 합선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스텔란티스 지프 그랜드체로키 1338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표시되는 경고등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고, 지프 컴패스 1294대는 계기판 화면 밝기 조정이 안되거나 조정해도 어두운 상태가 유지돼 각각 10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폭스바겐그룹의 벤틀리 벤테이가 W12 216대는 연료공급장치 커넥터 설계 오류로 연료가 새어나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16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이비온 E6 230대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샤프트) 볼트 체결 불량으로, 70대는 전원공급 커넥터 조립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추거나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12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