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의 전기차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심이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장중 2%대 상승, 일본 토요타에 배터리 공급계약

▲ 도요타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언론 보도에 5일 장중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주가가 전날보다 2.63%(1만2천 원) 오른 46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74%(1만2500원) 높은 46만8500원에 출발한 직후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9시30분 즈음부터 다시 반등했다.

미국 통신사 로이터는 LG에너지솔루션이 토요타와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오전 보도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약 4조 원의 자금을 투입해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주에 20Gwh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공식 확인은 부재하지만 지난 1년 이상 동안 논의된 양사 간의 업무협약 흐름을 고려하면 해당 계약은 확정적이다”고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건을 포함해 미국 시장 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최종 고객사로 두게 됐다”며 “미국 내 협상력이 여전히 공고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