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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국GM '수출 호조' KG모빌리티 '내수 위축' 르노 '국내외 다 부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10-04 19: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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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9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량을 늘렸다.

KG모빌리티는 9월 수출 물량이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 위축에 전체 판매량이 뒷걸음쳤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실적이 모두 크게 줄었다.

◆ 한국GM 9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 호조에 전체 판매량 늘어, 내수는 축소

한국GM은 9월 내수 2632대, 수출 3만3912대 등 모두 3만654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9월 한국GM '수출 호조' KG모빌리티 '내수 위축' 르노 '국내외 다 부진'
▲ 한국GM이 9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량을 늘렸다. 사진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 한국GM >

2022년 9월보다 내수판매는 34.4% 줄었고, 수출은 66.2% 늘었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49.6% 증가했다. 이에 한국GM은 15달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4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9월 한 달 동안 1424대 판매돼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558대, 볼트 EUV(전기스포츠유틸리티 차량)는 397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트레일블레이저는 59.5%, 볼트 EUV는 23.8% 줄었다.

트래버스는 1년 전보다 67.8% 줄어든 58대, 이쿼녹스는 62.5% 감소한 45대가 팔렸다.
 
올해 2월 판매를 시작한 GMC 시에라는 30대가 판매됐다.

타호는 9대가 팔려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75.7% 줄었다.

승용차 모델은 볼트EV만 남아 9월 1년 전보다 93.2% 줄어든 1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91대 팔려 2022년 9월보다 판매량이 48.9% 줄었다.

수출에서는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2만702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만3210대가 수출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10.9% 줄었다.

◆ KG모빌리티 내수 위축에 글로벌 판매량 뒷걸음, 수출은 증가

KG모빌리티는 9월 국내에서 4069대, 해외에서 5514대 등 모두 958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22년 9월보다 국내판매는 47.0% 줄었고, 수출은 51.2%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5.4% 줄었다.
 
9월 한국GM '수출 호조' KG모빌리티 '내수 위축' 르노 '국내외 다 부진'
▲ 2024 토레스. < KG모빌리티 >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9월 토레스는 1584대, 렉스턴스포츠는 1458대가 판매됐다. 2022년 9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66.2%, 21.1% 줄었다.

티볼리는 744대, 렉스턴은 197대가 팔렸다. 1년 전보다 티볼리는 21.2% 늘었고 렉스턴은 43.1% 줄었다.

코란도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7% 줄어든 86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해외판매를 보면 9월 렉스턴스포츠는 1년 전보다 35.9% 늘어난 1742대가 선적돼 가장 많은 수출실적을 올렸다.

토레스는 1429대, 렉스턴은 951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토레스는 1071.3%, 렉스턴은 51.2% 늘었다.

코란도 이모션은 10대가 수출됐다. 지난해 9월에는 해외에서 판매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신제품 출시와 고객 응대 강화로 전월 대비로는 소폭 회복됐다"며 "공격적 내수 시장 대응과 신제품 론칭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내수 수출 모두 뒷걸음, 국내 모든 차종 판매량 크게 줄어

르노코리아는 9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1651대, 7454대 판매했다. 2022년 9월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67.3%, 해외판매는 46.3% 줄었다.
 
9월 한국GM '수출 호조' KG모빌리티 '내수 위축' 르노 '국내외 다 부진'
▲ QM6.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1.9% 줄어든 9105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8월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크게 꺾였다.

QM6가 839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9월보다 판매량이 71.2% 줄었다.

9월 XM3는 675대, SM6는 137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XM3는 60.6%, SM6는 56.6% 감소했다.

해외판매에서는 XM3가 6466대, QM6가 940대 팔렸다. 2022년 9월보다 각각 44.9%, 54.4% 줄었다.

9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48대가 해외에서 판매돼 1년 전보다 수출량이 41.5% 줄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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