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3-10-04 12: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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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이 회사를 떠나 후학 양성에 나선다.
한편으로는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두고 예비사업가로서 준비도 하기로 했다.
▲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카카오를 떠나 교직과 장학사업에 몸을 담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창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남궁훈 상근고문 페이스북 갈무리>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이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퇴사 계획을 밝혔다.
남궁 상근고문은 "2015년 8월 공동체 일원으로 합류한 뒤 지난 8년 동안 함께해 온 카카오와 10월 말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교육에 대한 꿈에 도전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남궁 상근고문은 "성장하는 사람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그리고 성장하는 이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다시 사업의 꿈을 꾸는 예비 사업가로서 떠나는 제 새로운 여정을 응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9월부터 서강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남궁 상근고문은 "서강대학교에서 추구하는 커리큘럼과 제 마음이 맞아 이번 가을 학기부터 사회인 준비 특강이라는 교양 과목을 맡아서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며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제가 일하면서 얻은 지식을 전달하며 선생님이라는 꿈에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인공지능 관련분야에 주목하면서 예비창업가로서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남궁 상근고문은 "향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인공지능 영역에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달렸다고 믿는다"며 "해당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예비 사업가로서 시장 진입 기회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학재단 설립 계획도 언급했다.
남궁 상근고문은 "교육에 대한 마음의 또 다른 실천을 위해 장학 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며 "제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장학 재단을 설립하거나 장학기금에 기부하는 식으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남궁훈 상근고문은 한국 게임산업 초창기부터 산업 곳곳에서 활약해온 인물이다. 카카오에는 2015년 합류해 2016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2022년 카카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