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회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장기 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금융그룹 > |
[비즈니스포스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리딩금융그룹을 넘어선 ‘Only 1 금융그룹’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KB금융은 그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 및 비은행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NO.1 금융그룹’이 됐다”며 “지금까지 No.1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Only 1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과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직원-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기여하는 일이 KB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펼쳐 KB가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최근 새 회장 선출 과정을 긍정적 평가하며 11월 새 회장에 오르는
양종희 내정자를 중심으로 지속 발전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윤 회장은 “KB금융은 지혜를 모아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군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의 모범사례로 감독당국과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KB가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이 외부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새 CEO를 중심으로 마음과 지혜를 모아 KB의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국들을 남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KB금융에 10년, 20년, 30년 동안 장기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담은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