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일제히 내리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26.12포인트) 하락한 2469.6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장중 1% 내려 2460선 약세, 미국증시 반등에도 기관 대량매도

▲ 26일 오전 장중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08%(2.12포인트) 낮은 2493.64에 출발한 뒤 장 초반부터 낙폭을 크게 키웠다. 

기관투자자가 2819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23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96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0.13%), S&P500(0.40%), 나스닥(0.45%)이 모두 상승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아마존의 AI 투자 결정 소식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훈풍을 맞이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연준의 매파 기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에 더 촛점을 둔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윌비스(29.84%)는 상한가에 올랐다. 남성(23.36%), 화천기계(9.18%), 유니켐(8.30%), 주연테크(7.83%) 등 주가도 상대적으로 강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패러랠(-28.24%), 대유에이텍(-20.20%) 주가는 크게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1.30%), 삼성SDI(0.96%), LG에너지솔루션(0.32%)는 상승세다.

반면 네이버(-2.42%), SK하이닉스(-2.05%), 삼성바이오로직스(-1.87%), 현대차(-1.19%), 삼성전자(-0.86%), 삼성전자우(-0.18%)는 내리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변동이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42%(3.50포인트) 하락한 835.6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45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55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솔트웨어(29.96%), 가온그룹(29.89%)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 밖에 모아데이타(22.61%), 에스바이오메딕스(14.88%), 위더스제약(14.47%)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위니아에이드(-29.93%)는 하한가까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DX(4.40%), 에코프로(2.73%), 레인보우로보틱스(2.55%), 에스엠(0.53%), 에코프로비엠(0.38%), JYP(0.09%)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7.41%), 엘앤에프(-1.37%), HLB(-1.02%), 셀트리온헬스케어(-0.97%) 주가는 내리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