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용보증기금이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담보부증권을 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6일 7942억 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이 26일 7942억 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이번 발행으로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 311곳에 고정금리 장기자금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기업 128곳에 지원되는 4410억 원은 3년 만기 신규 자금이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63곳에 1160억 원의 신규 자금을 녹색자산유동화증권으로 발행한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신용도를 보강하는 자산유동화 방식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접목하여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에 편입되는 중소기업은 발행일로부터 1년간 4%포인트의 이자 지원과 3년간 연이율 0.2%포인트 이내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는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신보는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채권의 지속적 발행으로 녹색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녹색금융 선도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