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본성 전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불구속 기소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 전 부회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전부 무죄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기소가 된 부분은 법정에서 끝까지 다투어 무죄임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불구속 기소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
구 전 부회장은 기소 내용 가운데 이사 보수 결정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이사 보수는 주주총회 승인 결의가 있어야 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구 전 부회장은 “하지만 해당 주주총회 승인결의에서 본인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의결권을 행사해 절차적인 문제가 발생한 사실이 있다”며 “당시 절차적인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되는 이사 보수를 모두 반환했다”고 말했다.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이 취임한 뒤 아워홈과 계열사 캘리스코 사이의 거래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캘리스코는
구지은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인데
구지은씨가 아워홈 대표이사에 취임하자마자 급격하게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구 전 부회장은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회계장부서류 열람 등사 청구를 했는데 아워홈은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는 상황이다.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부회장의 위법한 경영활동에 대해 최대주주로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가족으로 구성된 주주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분쟁이 이어져 유감”이라며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대표이사의 지분매각 의사는 변함이 없으며 합리적인 가격제시가 있으면 언제든지 매각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은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의 오빠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