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 이상 내려 257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890선 약세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6.56포인트(1.02%) 하락한 2574.7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 18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연합뉴스> |
직전 거래일 지수는 2600선 위에서 장을 마쳤지만, 이날은 직전 거래일 대비 12.59포인트(0.48%) 하락한 2588.69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전 주말 미국 기술주 부진 등에 따른 해외증시 하락 마감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며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및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현물, 선물 동반 매도세가 나오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365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도 230억 원어치를 순수히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39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전자(-2.1%), 서비스업(-1.4%), 보험업(-1.3%), 운수장비(-0.9%) 업종 주가의 내림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50%), SK하이닉스(-2.78%), 삼성전자우(-2.58%) 등 대표 반도체주 주가가 2% 이상 내렸다. 직전 거래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한 점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SDI(-2.41%) 등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도 내렸다. 이 밖에 현대차(-0.62%), 네이버(-3.49%) 주가가 내렸다.
반면 포스코(POSCO)홀딩스(3.25%) 주가가 3% 이상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주가도 올랐다. LG화학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7.74포인트(0.86%) 하락한 891.29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직전 거래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3.01%) 등 영향으로 반도체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오면서 반도체주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1334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15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78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3.4%), 출판매체복제(-3.1%), 종이목재(-2.5%)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7.48%)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에코프로(1.01%), 포스코DX(0.18%), HLB(0.47%) 주가도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3.04%) 주가가 3% 이상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JYP엔터테인먼트(-1.63%), 레인보우로보틱스(-1.98%), 펄어비스(-1.10%) 주가도 내렸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과 같다.
원화는 강세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5원 낮은 1324.4원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