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추석을 앞둔 카드사들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마트·백화점·편의점부터 카카오톡에 이르기까지 구매처별 카드사별 혜택을 꼼꼼히 따지면 고물가 시대를 헤치고 센스 있는 마음을 전달하는데 한 줄기 도움이 될 수 있다.
 
'상품권 150만 원' '30% 할인', 카드사 혜택 챙기면 추석 차례상 비용 확 준다

▲ 추석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고르는 시민들. <연합뉴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29일까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해당 대형마트에서 추석맞이 선물을 살 때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4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 원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추석이란 대목을 앞둔만큼 하나카드뿐 아니라 다른 카드사도 비슷한 혜택을 내걸었다.

롯데카드는 대표적으로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 추석맞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28일까지 30% 즉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구매 고객에게 최대 750만 원의 홈플러스 상품권을 제공한다. 하나로마트에서는 29일까지 최대 40% 즉시할인과 더불어 최대 300만 원 상품권을 준다.

추석 선물세트 구매처에서 백화점을 빼놓을 수는 없다.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사려는 사람에게는 KB국민카드가 내놓은 할인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백화점 고객들을 겨냥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24일까지 30만 원 이상 사용하면 2만 원, 60만 원 이상은 4만 원 상품권을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28일까지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40만 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을 돌려준다.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온라인 쇼퍼들을 위한 할인혜택을 준비한 카드사도 있다.

온라인쇼핑 플랫폼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롯데카드를 눈여겨 봐야 한다.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거나 구매하면 30일까지 최대 3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28일까지는 통조림세트, 오일세트, 견과류세트, 홍삼 등을 품목에 따라 최대 15%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등에서 선물세트에서 미리 준비하지 못할 때도 있다. 이럴 때는 근처 편의점에서 최근 인기를 끈 위스키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품권 150만 원' '30% 할인', 카드사 혜택 챙기면 추석 차례상 비용 확 준다

▲ 하나카드가 추석을 맞이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카드>


삼성카드는 30일까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맥캘란 12년 더블, 탐두 12년,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등 위스키 행사상품을 15% 할인해 주고 있다. 건별 할인 한도는 10만 원이다.

사고 싶은 위스키 재고를 확인하려면 편의점 앱을 활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세븐일레븐 앱 ‘우리동네 상품찾기’에서 사고 싶은 위스키를 누르면 근처 지점에 해당 상품이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추석선물세트를 전달할 시간이 나지 않고 주소도 모르는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간단히 핸드폰을 열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된다.

KB국민카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2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등 배송상품을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2천 원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추석선물세트 구매량은 일주일 전에 정점을 찍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카드 혜택들을 알아두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이 전체 소비자의 70%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추석 1주전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비중은 45.3%로 가장 많았다. 연휴 시작 즈음에 준비하겠다는 비중은 23.4%로 나타났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