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으로 올라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34.2%,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찬반 엇갈려

윤석열 대통령이 9월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미국 뉴욕 출국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꽃이 18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4.2%, 부정평가는 62.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11일 발표)보다 2.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 지역의 긍정평가는 52.3%로 부정평가(45.0%)를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9.9%, 인천·경기 67.4%, 강원·제주 61.4%, 서울 59.4%, 대전·세종·충청 58.6%, 부산·울산·경남 55.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많았다. 70세 이상의 긍정평가는 66.9%로 부정평가 28.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60대 이상의 긍정평가(50.6%)와 부정평가(47.1%)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를 살펴보면 40대 77.8%, 30대 73.5%, 50대 72.3%, 18~29세 71.7%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2.2%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72.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2.2%에 이르렀다.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물은 결과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 47.3%,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지 않다’ 41.3%로 팽팽히 맞섰다. 두 응답의 차이는 6.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놓고 꼬리 자르기, 증거인멸 행위라고 주장하는 군인권센터의 주장과 관련해 생각을 묻자 응답자의 54.6%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1.0%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0.9%, 더불어민주당 45.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각각 1.4%포인트, 3.3%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3.3%, 무당층은 19.1%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8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