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5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홍지욱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 부위원장(왼쪽), 이 사장(가운데), 정 지부장(오른쪽)이 조인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최종 마무리하고 재도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5일 울산 본사 조선경영관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홍지욱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5일 △기본급 12만7천 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천 원 포함) △격려금 450만 원(상품권 50만 원 포함) 등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 합의안은 7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58.52%로 가결됐다.
특히 올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조속한 교섭 마무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5월 상견례 이후 약 4개월 만에 조인식을 여는 등 2014년 이후 가장 빠르게 교섭을 매듭지었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조인식과 함께 노사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회사의 지속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노사공동선언은 △사업장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파악·감소시켜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조성 △조선해양산업 선두기업 지위를 유지하도록 설계·생산 등 경쟁력 확보에 협력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 △건전하고 공정한 노사관계 발전에 대한 협력 등을 다뤘다.
이 사장은 “노사가 모두 진정성을 갖고 임해 올해 교섭을 조기에 매듭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올해 남은 기간 노사가 함께 노력해 경영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정 지부장은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전적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