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 주가가 치매 진단 기술의 미국 특허출원 소식에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18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엔젠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29.97%(2020원) 상승한 8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젠바이오 주가 장중 상한가, 치매 진단기 미국 특허출원에

▲ 14일 엔젠바이오 주가가 가격제한폭인 29.97% 상승했다. 혈액으로 치매 환자를 진단하는 기술의 미국 특허출원 소식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여겨진다. <엔젠바이오 홈페이지>


엔젠바이오는 이날 체액검사 기반 퇴행성 뇌 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특허출원 기술이 기존 진단 방법과 달리 뇌척수액을 채취하지 않고 혈액을 통해 치매 환자를 진단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치매 환자에게 특이하게 증가하는 miRNA를 탐지한다. 

엔젠바이오는 특허출원을 통해 약 2조 원에 달하는 미국 알츠하이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고령화 시대의 대표 질환인 치매 조기 진단과 암 발병 후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한 NGS 정밀진단과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동반진단, 치료제의 효과를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 기반 예후 진단 등 핵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며 “연내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CLIA랩과 미국법인인 NGeneBioAI를 통해 미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의 AI진단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