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업체 메드팩토 주가가 장중 20% 이상 급락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1시5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메드팩토 주가는 전날보다 28.;60%(4090원) 하락한 1만210원을 기록하고 있다.
▲ 13일 메드팩토 주가가 장중 20% 이상 급락하고 있다. |
주가는 전날보다 22.02%(3150원) 내린 1만115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전해진 유상증자 소식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메드팩토는 이사회를 열고 115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5일이다.
메드팩토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3015억 원이다. 시가총액의 3분의 1에 이르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메드팩토는 “2023년 연내까지 자본금과 자본이 확충되지 않을 경우 메드팩토는 관리종목 지정이 될 수 있다”며 “관리종목 지정 대응 및 연구개발 목적의 자금조달을 위해 논의 끝에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