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신한투자 "글로벌 재고 흐름 기업실적에 부정적, 올해 말 저점 통과 가능성"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9-13 09:0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한투자 "글로벌 재고 흐름 기업실적에 부정적, 올해 말 저점 통과 가능성"
▲ 재고 사이클 흐름 추이. 자료는 신한투자증권.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재고 흐름이 올해 말에는 저점을 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재고 사이클이 여전히 주식시장과 기업 실적에 부정적으로 남아 있다”며 “아직 상황은 부정적이지만 연말연초에 재고 사이클 하강이 멈출 수 있다는 정황도 조금씩 보인다”고 바라봤다.

기업 재고가 많다는 것은 소비부진으로 경기침체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ISM제조업지수는 올해 들어 50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해당지수는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이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도매와 소매 채널에서 전반적 재고판매비율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재고 부담은 기업의 가격 결정력 약화를 암시한다”며 “따라서 재고부담에서 벗어난 애플·테슬라 등 일부를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의 순이익률은 아직 하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재고 사이클은 주기상 올해 말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재고사이클을 가늠할 수 있는 ISM 제조업지수의 소순환주기는 44개월이다”며 “연말연초면 지난 저점인 2020년 4월부터 정확히 44개월이다”고 바라봤다.

또한 ISM제조업지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재고지수 감소가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ISM 제조업지수 내 신규주문에서 재고를 뺀 스프레드가 반등하고 있다”며 “신규 주문이 유의미하게 늘어나고 있진 않지만 재고지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이 사실 자체는 최소한 바닥에 접근했다는 상황 자체는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초를 앞둔 소비심리가 나쁘지만은 않다는 점도 재고지수 저점 통과를 도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나쁘지 않다”며 “소비자신뢰지수는 3달 연속으로 지난해보다 늘었고 이 지표는 상품소비에 4달 가량 선행하기 때문에 연말연초 상품 소비가 견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