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부터 아티스트 활동을 재개하는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했다.
 
신한투자 "엔터사 주식 비중확대 유지, SM엔터테인먼트 실적 모멘텀 강해"

▲ 9월부터 아티스트 활동을 재개하는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


신한투자증권은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 중립, 비중축소 등 3가지로 제시한다. 비중확대는 업종 내 기업들의 투자의견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매수비중이 높을 경우에 제시한다.

지 연구원은 "9월부터는 아티스트 모멘텀이 다시 휘몰아친다"며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한 회사는 SM엔터테인먼트다"라고 바라봤다.

9월부터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시작한다.

하이브에서는 BTS 멤버 '뷔'가 9월8일 앨범을 발매한다. 뷔가 군대에 입대하기 전 펼치는 마지막 솔로활동이다. 하이브는 동시에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드림아카데미'를 진행한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신규 보이그룹 'RIIZE'가 9월4일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현지 보이그룹 'NCT도쿄(가칭)'가 9월9일 데뷔전 사전활동을 시작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신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 연구원은 이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실적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인 보이그룹 RIIZE의 앨범 선주문량이 100만 장을 넘었으며 이미 실제 판매량도 60만 장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체질개선 노력도 눈여겨 볼 지점으로 꼽혔다. 

지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크기획을 제거한 이후 비용이 잘 통제되고 있다"며 "RIIZE, NCT도쿄 등 아티스트 활동 기반으로 매출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