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9-08 08: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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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힝공사들이 환율과 유가의 급등에도 국제선 수요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 말~10월 초 국제선 예약률이 80~90%에 달하며 한동안 높은 국제선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며 "국내 항공사들의 제한적 여객기 도입과 국제선 수요 호조가 맞물려 하반기에도 항공사들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 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여객수요의 호조와 제한적 여객기 도입이 맞물려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모습. <연합뉴스>
중국 노선이 곧 회복될 것으로도 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6년5개월 만에 단체관광을 허용했고 9월 말에는 중국의 국경절이 시작된다"며 "최근 중국 내 반일감정이 높아지는 것도 중국 노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의 8월 여객수송실적은 544만 명으로 2019년 8월의 85% 수준까지 회복됐다.
특히 일본 노선의 회복률은 2019년의 129%로 역대 8월 기준 최대 여객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노선도 2019년 8월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