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상승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4일 기준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1%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16주째 상승, 송파·마포·용산·동대문·강동 강세

▲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선호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 뒤 매물가격 상향조정을 보이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급매물 소진 뒤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도 희망가격 상승은 제한적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 올랐다.

마포구(0.18%)는 염리·아현동 중소형 면적 위주로, 용산구(0.17%)는 도원‧이촌동 주요단지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동대문구(0.17%)는 장안‧전농동 대단지 중심으로, 성북구(0.14%)는 길음·정릉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광진구(0.13%)는 자양‧구의동 신축 아파트값이 높아졌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12% 상승했다.

송파구(0.24%)는 송파·잠실동 대단지에서, 양천구(0.17%)는 목동·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동구(0.17%)는 암사·명일동 구축과 대단지 집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14%)는 양평·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집값 오름세가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1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6% 올랐다. 중구(0.45%)는 중산동‧운서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5%)는 대단지 밀집지역인 송도‧연수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남동구(0.07%)는 논현‧서창동에서 집값이 올랐다.

반면 미추홀구(-0.08%)는 주안‧용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3%)는 산곡‧십정동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13% 올랐다.

과천시(0.40%)는 중앙‧별양동 위주로, 안산 단원구(0.39%)는 초지‧고잔동 신축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화성시(0.38%)는 청계‧능동 대단지 위주로, 하남시(0.34%)는 망월‧선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성남 수정구(0.30%)는 수진‧단대동 중소형 면적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김포시(-0.08%)는 운양‧감정동 위주로, 동두천시(-0.05%)는 지행‧송내동 위주로 집값이 내렸다. 이천시(-0.04%)는 부발읍‧증포동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9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이 0.07%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0.13%), 서울(0.11%), 강원(0.10%), 경북(0.08%)등은 상승, 경남(0.00%), 전북(0.00%) 등은 보합, 제주(-0.04%), 전남(-0.03%), 부산(-0.02%)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123곳으로 일주일 전보다 10곳 증가했다. 반면 보합지역은 11곳, 하락지역은 42곳으로 각각 지난주보다 4곳, 6곳 줄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