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펨트론이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7일 펨트론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롭게 제시했다.
 
상상인증권 "펨트론 반도체 패키징 검사장비 사업 본격화, 기술력 입증"

▲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7일 펨트론의 반도체 검사 장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6일 펨트론 주가는 1만8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펨트론이 9월6일 반도체 후공정(OSAT) 회사로부터 패키징 검사장비 ‘아폴론’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며 “이번 수주는 국내 반도체 S사(삼성전자)의 첫 공급건으로 파악되는 만큼 반도체 검사 장비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펨트론은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2022년 기준 매출 비중은 표면실장기술(SMT, 기판에 전자 회로를 부착하는 일) 80%, 반도체 18%, 2차전지 2%다.

펨트론은 웨이퍼 패턴, 패키지, 메모리 모듈에 대한 반도체검사장비(후공정)를 국산화해 반도체사로 최종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약 1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펨트론은 9월6일 패키징 검사장비 ‘아폴론’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적으로 삼성전자에 공급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업 규모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

또 반도체 후공정업체 H사의 베트남 제2공장에 검사장비를 납품하기 위해 메모리모듈 검사장비 ‘마스’에 대한 승인을 받아 올해 4분기부터 납품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은 외산 반도체 검사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한 펨트론의 기술력이 입증되기 시작하는 해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펨트론은 표면실장기술(SMT) 검사장비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며 “S사향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은 아직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펨트론은 2024년 매출 1086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44억 원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