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510만 원대로 내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 승인을 연기한 뒤 가상자산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3510만 원대 후퇴, ETF 승인 연기 뒤 투자심리 위축

▲ 3일 오후 3시3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0.36% 내린 351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일 오후 3시32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6% 내린 351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5% 내린 222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82% 빠진 29만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0.06%), 도지코인(-0.57%), 솔라나(-0.37%), 트론(-0.10%)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84%)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격은 8월29일(현지시각) 미국 가상화폐 신탁펀드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하지만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 승인을 연기하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42.41)’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가상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45.59)’로 이날보다 높았다.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등 5단계로 나뉜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 불안심리가 커지고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심리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