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배당 매력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 31일 하나증권은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J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90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목표주가 상향은 예상을 상회할 3분기 실적과 견고한 자본비율에 따른 주주환원율 확대 요인 등을 반영해 멀티플(목표배수)을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B금융지주는 3분기에 순이익 16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분기보다 1.2% 증가하는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1500억 원도 웃도는 것이다.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모두 상승하면서 그룹 전체 순이자마진도 다시 증가세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32%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수익률도 9.6%로 은행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배당금은 865원(중간배당 120원 포함)으로 지난해(835원)과 비교해 약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현금배당만으로도 기대배당수익률이 9.6%에 이르러 배당 매력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판단한다”며 “여기에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요 주주라는 점에서 올해도 배당성향 추가 확대를 향한 요구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JB금융지주는 당분간 우호적 수급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핀다가 상호지분 인수 계약에 따라 이번 주부터 JB금융지주 주식을 장내 매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JB금융지주는 핀다의 지분 매입이 끝나면 자사주 매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9월부터 연말까지는 핀다 매수와 자사주 매입 등으로 수급 여건이 굉장히 양호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