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의 수소 사업을 현대차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차로 이관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의 수소 사업을 현대차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에 수소 사업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분야에 주력하도록 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연료전지 시스템(PMC)과 전기동력시스템(PE)을 결합한 연료전지통합모듈(PFC),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저장시스템, 전력변환장치를 결합한 연료전지 파워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는 그룹 내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역량을 통합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며 "아직 검토 중인 사안으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