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업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체 대출금리도 떨어졌다.
 
7월 은행 대출금리 3개월 만에 하락, 주담대 금리는 2개월째 상승

▲ 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기업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체 대출금리가 3개월 만에 하락했다고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관.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고객이 받는 금리)는 연 3.68%로 6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5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 하락 전환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0.02%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0.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7월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5.11%로 6월과 비교해 0.06%포인트 떨어지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0.07%포인트 떨어진 연 5.25%, 가계대출이 0.01%포인트 하락한 연 4.80%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연 4.76% 이후 최저치다.

다만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연 4.28%로 6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째 올랐다.  

2023년 7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4%로 6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5.16%로 6월과 비교해 0.01%포인트 올랐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56%포인트로 6월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