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올해 말 미국 증시 S&P500 지수 전망치를 5천 포인트로 제시했다. 지금보다 약 11%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구글 지주사 알파벳을 비롯한 여러 빅테크 기업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 연말까지 미국증시 상승 예측, 알파벳 포함 빅테크 전망 긍정적

▲ 모건스탠리가 연말까지 미국 증시 상승을 예측하며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30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5천 포인트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지시각으로 29일 미국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497.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11%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부터 주요 상장기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시행에 따른 투자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모건스탠리는 이러한 투자가 주식시장에 강세장을 이끌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이 주식에 자산 배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만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금리가 5% 수준인 상황에서 주식 투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증시가 15~20%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구글 지주사 알파벳을 추천종목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 7곳을 대상으로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알파벳 이외에 애플과 아마존,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포함된다.

모건스탠리는 이들 기업이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올해도 매우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