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3-08-28 11: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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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원소주를 생산하는 원스피리츠가 증설로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원스피리츠는 28일 핵심 제품인 ‘원소주 오리지널’을 생산하는 증류소에 추가 설비를 들이고 소주를 숙성하기 위한 옹기도 추가로 수급했다고 밝혔다.
▲ 원스피리츠가 원소주 오리지널을 생산하는 증류소에 추가 설비를 들여 생산량을 확대한다. <원스피리츠>
기존에는 한 달 기준으로 원소주 오리지널을 2만 병 생산할 수 있었지만 이번 증설로 한 달에 제품 10만 병 이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원스피리츠는 “미국과 캐나다 수출에 이어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시장 확장과 함께 홍콩 등 아시아 시장까지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원소주에 대한 국내외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 설비를 강화하면서 해외 수출뿐 아니라 국내 판매 채널 확장에도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원소주 오리지널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증류식 소주다. 감압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전통 장인이 만든 옹기에 2주 동안 숙성된 뒤 완성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만 원소주에 대한 5차 발주가 이뤄졌다. 현지 레스토랑 60여 곳과 중대형 주료 판매 스토어 및 마트에 입점돼 있으며 온라인 주류 판매 사이트인 팁씨와 우리술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백화점과 한식당에 입점돼 있으며 태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캐나다뿐 아니라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도 곧 판매가 시작된다.
수출 예정 국가는 베트남(8월), 뉴질랜드(9월), 인도네시아·일본·프랑스(11월) 등이다. 중국과 호주, 캄보디아 수출은 현재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도 소비자와 판매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 입점한 대형마트 및 백화점뿐 아니라 최근에는 SSG닷컴, 마켓컬리 등에도 상품을 선보였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