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처방 규모를 미국 인구의 4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가속화한다.

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옵텀과 계약을 맺고 미국 공보험 처방집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에 유플라이마를 등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공보험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공급 확대 발판 마련

▲ 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사진)가 최근 옵텀과 계약을 맺고 미국 공보험 처방집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에 유플라이마를 등재했다.


옵텀은 미국의 거대 민간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산하 약제급여관리기관(PBM)으로 미국 처방시장의 80%를 차지한다. 미국 3대 약제급여관리기관으로 이 중에서도 공보험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 휴미라와 유플라이마를 포함해 아달리무맙 성분의 의약품 시장은 사보험 처방이 53%, 공보험 처방이 47%를 차지한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보유한 의약품으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7조 원을 냈다. 이 가운데 미국 비중이 약 88%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8개를 적응증으로 확보했다. 자동 주사기(오토인젝터)와 사전충전 주사기(프리필드시린지) 등 2가지로 판매된다.

옵텀의 처방집 목록 중 고농도 제형의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플라이마가 유일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옵텀 처방집 등재를 기점으로 연내 유플라이마 처방 규모를 미국 인구의 40% 수준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