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갤러리아백화점이 한화그룹에서 운영하는 스페인 농장의 이베리코 돼지를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한화갤러리아는 9월부터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이베리코 선물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 갤러리아백화점이 9월부터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이베리코 선물세트(사진)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한화갤러리아> |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판매될 이베리코 선물세트는 한화그룹이 스페인 현지에서 운영하는 이베리코 돼지 농장의 상품이다. 스페인에서 이베리코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대기업은 국내에서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갤러리아는 “과거 가짜 이베리코 논란으로 소비자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원산지와 품질을 100%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들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해 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그룹이 스페인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는 스페인 세비야 북부 시에라모레나 국립공원에 있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돼지 등급 가운데 최상위 등급을 뜻하는 베요타 등급이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가운데 베요타 등급은 전체의 7%가량에 불과하다. 스페인 이베리코협회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베리코 선물세트는 부위에 따라 구이용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이베리코 세트’ 2종과 한우브랜드 강진맥우와 혼합 구성된 ‘이베리코 콜라보 세트’ 4종 등 모두 6종이 준비됐다.
이베리코 맛의 풍미를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영국 왕실 소금으로 알려진 말돈 소금, 최고급 마즈마 생와사비로 혼합 구성된 특별 세트도 준비돼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상품 출시가 ‘차별화한 프리미엄 먹거리’를 선보이겠다는
김동선 전략본부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스페인 세비야 북부에 있는 이베리코 농장을 여러 차례 찾아 사육환경 등을 직접 점검했다.
김 본부장은 당시 현장 직원들에게 “시간과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높은 품질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본부장은 갤러리아백화점의 이베리코 선물세트 출시를 기획 단계부터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