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성일하이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성일하이텍이 시장 회복세 전환과 함께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성일하이텍 목표주가 18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성일하이텍 주가는 1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일하이텍은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구리 등 5대 소재를 생산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 업체다. 2차전지를 방전·해체·파분쇄하는 전처리 공장(리사이클링 파크)과 각종 소재를 추출해내는 습식제련의 후처리 공장(하이드로 센터)을 보유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35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2%, 56.6% 줄었다.
박 연구원은 “코발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63.9% 감소했는데 다른 제품들의 매출이 전년 수준에서 증가 폭이 미미했기 때문에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감소 수준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지난해 2분기 호황(매출 740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 영업이익률 24.7%)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관련 제품들의 가격 하락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성일하이텍이 3분기에 매출 666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인산리튬 양산을 줄이고 탄산리튬 양산에 집중하면서 관련 매출 성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타 제품들의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전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