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에서 첫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유럽에서 첫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가상화폐시장의 시세 상승에 촉매제로 바라보고 있다.
1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34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6% 상승한 394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0% 내린 246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40% 떨어진 31만73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3.46%), 도지코인(-4.32%), 에이다(-2.81%), 솔라나(-5.28%), 트론(-0.39%), 폴리곤(-6.13%), 시바이누(-0.74%)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가상화폐 매체 디크립트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자코비자산운용이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증권 거래소인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자코비 FT 윌셔 비트코인 ETF’를 상장했다고 보도했다.
자코비자산운용은 지난해 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테라 생태계 붕괴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출시 시기를 연기했었다.
마틴 베드널 자코비자산운용 최고경영자는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ETF 출시가 디지털 자산의 제도적 채택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블랙록, 피델리티, 반에크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분석가들은 가상화폐시장에 다시 불을 붙일 촉매제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새 스테이블코인의 등장,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등을 제시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