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의 상반기 보수로 55억 원을 받았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14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서 조 회장에게 상반기 보수로 모두 29억6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이 상반기 한진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보수로 모두 55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
조 회장의 보수는 급여 23억9500만 원, 상여 5억6500만 원 등으로 이뤄졌다.
한진칼은 “주요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이에 따라 전 임직원에 대하여 한진칼 설립 후 최초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도 26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이 14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약 26억1200만 원을 수령했다.
조 회장의 보수는 급여 약 19억7200만 원, 상여 약 6억4천만 원 등으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은 “안전운항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경우 경영성과급 제도에 따라 모든 임직원에게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